주한인도 국방무관이 6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대구 수성구청은 이날 주한인도 국방무관 라케쉬 쿠마르 미쉬라(R. K. MISHRA) 대령이 수성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쉬라 대령은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양국 간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범어공원 내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찾아 고(故) 나야 대령의 희생을 기렸다. 그는 최근 대령으로 부임한 기념으로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야 대령은 6·25전쟁에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전해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낙동강 전투 중 지뢰 폭발로 사망했다. 기념비는 같은 해 12월 7일 나야 대령이 안치된 장소에 건립됐다. 수성구청은 1996년 기념비를 보수하고 매년 현충일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