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열려
배헤윰, 전혜림 작가의 2인전 ‘HAND TO EYE’가 오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삼청동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열린다.
7일 아트스페이스 영에 따르면 동시대 미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전시는 각 작가의 근작과 신작을 통해 작가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있어 어떠한 태도와 관점으로 어느 지점까지 와있는지 그 과정들과 메시지들을 확인하고 향후 방향에 관심과 기대감이 모아지는 전시이다.
배헤윰 작가는 추상회화 작업을 본인이 체화한 미술적 언어로 보여주고 스스로 사유의 진행과 힘을 추적하고 구현해내려는 관심을 지속적으로 작업 속에 표출, 이미지와 색의 대치를 통해 캔버스 속 운동성을 생성하고 다양한 사유를 일으키는 회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선 회화에서의 색면에 관한 탐구를 시작한 이후 생겨난 몇 가지 변곡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혜림 작가는 재현을 목표하지 않는 이미지 또는 지시되는 이미지가 아닌 실체가 없지만 실체가 있는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의 바라보기를 제시하고 실험과 질문들을 통해 회화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HAND TO EYE’ 전시에서는 설치회화 작품과 평면작품을 보여주며, 한계에서 출발한 이전 작업방식에서 더 나아가 직전 작업을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영의 두 번째 전시로 작품을 통해 각 작가가 추구하는 방식 또는 넘어서고자 하는 지점을 확인하고 관객 스스로 작품 그리고 질문과 대답 형태의 단서들을 통해 작가에 대한 이해와 더 나아가 현대미술의 이해 그리고 사고가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 정부(질본)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최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