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심정지 시민 구한 새내기 대원
산책 중 심정지 시민 구한 새내기 대원
  • 정은빈
  • 승인 2020.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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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소방 최세호 소방사
하천변서 쓰러진 여성 발견
심폐소생술 등 구급조치 실시
구급대 도착 전 의식 되찾아
최세호소방사
최세호 소방사
지난 5일 오후 6시께 대구 한 하천 둔치 산책로. 누군가 “여기 사람이 쓰러졌다. 도와 달라”고 다급히 외쳤다. 하천변을 걷던 여성이 돌연 쓰러진 것. 휴무일 주변을 산책하던 대구 수성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최세호 소방사는 곧바로 소리가 들린 곳으로 달려갔다.

이어 최 소방사는 여성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평소 교육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119로 신고할 때도 환자가 심정지 상태라고 강조해 구급 조치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했다.

그 덕에 해당 여성은 구급대 도착 전 맥박이 다시 뛰었고, 의식을 되찾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심정지가 일어난 경우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하면 생존율은 현저히 낮아진다.

그는 지난 2018년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이다. 평소에도 적극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 소방사는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훌륭한 소방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갑자기 찾아온 심정지로 시민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신속한 초동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겨울철마다 순환기계 질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한 심폐소생술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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