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무궁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임차해서 쓰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건립, 2010년 9월 17일 개관했다.
지하 2층, 지상3층 규모로 웅부홀(994석), 백조홀(276석), 야외공연장, 4개의 전문 갤러리, 4개국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 24레인 국제규격의 볼링장, 배드민턴장을 비롯해 크고 작은 연습실을 구비하고 있다.
전당 개관 후 지역민들은 그동안 대도시에서만 관람하던 해외 및 국내 대형라이센스 공연과 명품클래식시리즈 등 대형공연을 지역에서 관람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과 지역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벚꽃길 야외공연,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층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조병기 관장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많은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기념식수만 하는 것이 아쉽다”며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활성화는 물론 시민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문화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