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란 일으킨 장관들, 뻔뻔한 윗사람 믿고 설쳐”
홍준표 “대란 일으킨 장관들, 뻔뻔한 윗사람 믿고 설쳐”
  • 윤정
  • 승인 2020.10.18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곧 눈 내리는 혹독한 겨울 가면
꽃 피는 새봄은 반드시 온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사진)이 18일 법치·경제·부동산 등 각 부문에서 대란을 일으킨 장관들이 국정 감사장에서 더 뻔뻔한 윗사람을 믿고 설쳐대고 있다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법치대란(추미애 법무장관)·경제대란(홍남기 경제부총리)·부동산대란(김현미 국토교통장관)·외교대란(강경화 외교장관)·복지대란(박능후 보건복지장관) 일으킨 장관과 공중급유기가 자가용 인양 타고 다닌 추방부장관(서욱 국방장관)”이라며 이들 장관들의 국정 난맥상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정 감사장에서 두꺼운 얼굴로 뻔뻔하게, 더 뻔뻔한 윗사람을 믿고 설치는 계절”이라고 개탄했다. 홍 의원이 언급한 ‘더 뻔뻔한 윗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라가 온통 대란에 휩싸여도 굴러가고 있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도 이젠 시스템화된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도 드는 요즘”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16일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어지럽던 한해도 또다시 저물어 간다. 육십갑자 겨우 넘긴 세월인데 동방삭은 삼천갑자를 어찌 살았을까”라며 “‘세상이 왜 이래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어’ 나훈아 선생의 절규가 아니더라도 내가 보낸 세상은 늘 그랬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공정한 세상 만들어 본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들이 가엾다. 곧 눈 내리는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꽃 피는 새봄은 반드시 온다”라며 계절에 빗대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소 소신을 우회적인 방법으로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