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관광, 안동이 제격...부용대·봉정사 등 관광지 영화·드라마 촬영지 각광
언택트 관광, 안동이 제격...부용대·봉정사 등 관광지 영화·드라마 촬영지 각광
  • 지현기
  • 승인 2020.10.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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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영산암-병산서원
안동의 관광지가 역사·문화·자연적인 원형을 유지하면서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봉정사 영산암, 병산서원.

안동의 관광지가 역사·문화·자연적인 원형을 유지하면서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용대(하회마을), 봉정사, 병산서원 등은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가을 나들이 가족 관광객들이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부용대는 안동하회마을의 서북쪽 강 건너 해발 64m 깎아 지르는 듯한 절벽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처음에는 북애(北厓)라 했는데 이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옥연정사와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부용대는 김명민, 한지민, 오달수가 주연해 관광객 478만 명이 관람한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2014)’이 촬영됐다.

신하균, 장혁 주연의 영화 ‘순수의 시대(2015)’를 비롯해 ‘궁합(2018)’, ‘왕을 참하라(2017)’, KBS2 드라마 ‘황진이(2006)’, KBS2 드라마 ‘추노(2010)’, MBC 드라마 ‘투윅스(2013)’, KBS2 드라마 ‘조선총잡이(2014)’ 등이 촬영되기도 했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봉정사는 주로 부속 암자인 영산암에서 영화가 촬영돼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이 주연한 영화 ‘나랏말싸미(2019)’에서 신미스님으로 분한 박해일이 영산암 마루에서 한글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동승(2003)’, MBC드라마 ‘직지(2005)’ 등이 촬영되기도 했다.

병산서원은 병풍을 둘러친 듯한 ‘병산’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할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주변경관은 병산의 자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유생들이 교육을 받던 강당인 입교당에서는 자연과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영화 ‘미인도(2008)’, ‘이타미 준의 바다(2019)’를 비롯해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2002)’, KBS2 드라마 ‘도리화가(2015)’, tvN 예능 ‘알쓸신잡2(2017)’,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2020)’ 등이 촬영됐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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