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지구 ‘교통 활성화’ 버스 노선 신설
연경지구 ‘교통 활성화’ 버스 노선 신설
  • 박용규
  • 승인 2020.10.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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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출발 노선 ‘동구8번’
연경지구 내부 순환 ‘동구9번’
직행 운행으로 소요시간 단축
대구 동구청과 아양교 일대서 연경지구로 향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입주 가구가 늘고 있는 연경지구의 교통 활성화를 위함이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19일 연경지구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위해 ‘동구8번’과 ‘동구9번’ 노선이 신설되고 순환버스 ‘4010번’ 노선은 폐지됐다고 밝혔다. 운행은 지난 17일부터 시작했으며, 4010번은 동구8번과 노선이 중복돼 폐지됐다. 신설된 동구8번은 동구청 건너~아양교역~대구공항~불로시장~팔공3차보성타운을 거쳐 연경지구를 왕복한다. 동구9번은 연경지구 내부 순환 노선이다.

연경지구는 대구 북구 연경동과 서변동, 동구 지묘동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로 일대 교통의 활성화가 필요한 곳이다. 7천500여 세대, 2만여 명의 유입인구가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이번 노선 신설 전까지 연경지구의 주요 버스정류장을 거쳐가는 노선은 ‘503번’과 ‘북구2번’ 2개뿐이었다. 이번 신설로 노선은 4개로 늘었다.

이전에는 하루에도 수십 명이 이용하는 아양교역과 동구청역에서 연경지구를 가려면 환승을 해야 해 최소 4~50분이 소요됐다. 이번에 신설된 노선은 직행이라 소요 시간이 30분 내외로 줄었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나오기 전 대구시에도 관련 민원이 속출했다. 지난해 연경지구로 이사한 한 민원인은 “북구2 한 대만 지나다니는데 20분이 걸려도 버스가 오지 않은 적도 있다”며 “버스가 최소 3대는 다녀야 출근할 텐데 버스 증설이나 지하철역으로 직행하는 버스 개설해달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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