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GO 운동, 대구 넘어 전국으로
마스크 쓰GO 운동, 대구 넘어 전국으로
  • 김종현
  • 승인 2020.10.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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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슬로건 대국민 문자 발송
權 시장 “범국민 운동 번지길”
대구시에서 시작된 ‘마스크 쓰GO’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중앙재난대책본부는 대구시에서 전개하고 있는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할 땐 마스크 쓰GO’ 슬로건을 대국민 재난안전 안내문자로 발송했다.

대구는 지난 여름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쏟아졌지만 8월 15일 0시까지, 43일간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0명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43일간 0명’의 비결은 첫째도 마스크, 둘째도 마스크에 있다. 확진자 0명 행진이 43일간 이어진 배경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집스럽게 추진한 대구시의 확고한 의지와 함께 대구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다.

그동안 대구시의 마스크 쓰GO 운동의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를 대비하기 위해 각계각층 시민대표 200여 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정부의 개인 방역 5대 기본수칙에 포함되지 않은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대구시 7대 기본생활수칙’에 포함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5월 5일에는 모든 시민들에게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강력히 권고하면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 쓰기 의무화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5월 26일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지침을 통해 전국 시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마스크는 나를 보호하고 남을 배려하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개인 무기이자 사회 무기다.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할 땐 마스크 쓰GO 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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