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이상 시세 32.7% 상승
40㎡ 미만 소형은 2.8% ‘뚝’
김상훈 “거주지 양극화 심화”
40㎡ 미만 소형은 2.8% ‘뚝’
김상훈 “거주지 양극화 심화”
문재인 정부 3년간 대구 아파트는 평형이 클수록 시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이 21일 한국감정원의 ‘2017년 5월~2020년 7월간 대구 아파트 평형별 평균 매매시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135㎡ 이상 대형 아파트 시세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월인 2017년 5월에는 5억8천340만원이었으나 4년 차인 2020년 7월 현재 7억7천402만원으로 32.7%(1억9천62만원)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소형(40㎡ 미만), 중소형(40~62.8㎡ 미만), 중형(62.8~95.9㎡ 미만), 중대형(95.9~135.0㎡ 미만), 대형(135.0㎡ 이상)으로 분류한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95.9~135.0㎡ 미만 중대형 아파트 시세 또한 4억1천489만원에서 4억9천610만원으로 19.6%(8천121만원) 올랐다. 62.8~95.9㎡ 미만 중형대도 17.9%(4천873만원) 증가했다.
반면 작은 평수의 아파트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0~62.8㎡ 미만 중소형 아파트는 8.8%(1천494만원) 올랐고 40㎡ 미만 소형 아파트는 도리어 2.8%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평형대별 시세 최상위권 아파트들의 가격 증가폭은 매우 두드러졌다. 수성구 ‘한도아파트’ 중소형 61.86㎡의 경우 3년 전 2억5천750만원으로 당시도 고가였지만 지금은 164.1%, 4억2천250만원이 오른 6억8천만원에 이르렀다. 수성구 ‘우방2차’ 중형 84.90㎡ 또한 132.7%, 5억4천750만원이 급등해 9억6천만원으로 10억원대에 근접했다. 특히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204.07㎡의 경우 2017년 5월 12억3천500만원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21억원으로 무려 8억6천500만원(70.0%)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여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으로 대구에서 보통의 시민이 근로소득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택의 선택 폭이 매우 좁아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평형대의 집값 급등으로 사는 곳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부수적인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책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이 21일 한국감정원의 ‘2017년 5월~2020년 7월간 대구 아파트 평형별 평균 매매시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135㎡ 이상 대형 아파트 시세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월인 2017년 5월에는 5억8천340만원이었으나 4년 차인 2020년 7월 현재 7억7천402만원으로 32.7%(1억9천62만원)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소형(40㎡ 미만), 중소형(40~62.8㎡ 미만), 중형(62.8~95.9㎡ 미만), 중대형(95.9~135.0㎡ 미만), 대형(135.0㎡ 이상)으로 분류한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95.9~135.0㎡ 미만 중대형 아파트 시세 또한 4억1천489만원에서 4억9천610만원으로 19.6%(8천121만원) 올랐다. 62.8~95.9㎡ 미만 중형대도 17.9%(4천873만원) 증가했다.
반면 작은 평수의 아파트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0~62.8㎡ 미만 중소형 아파트는 8.8%(1천494만원) 올랐고 40㎡ 미만 소형 아파트는 도리어 2.8%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평형대별 시세 최상위권 아파트들의 가격 증가폭은 매우 두드러졌다. 수성구 ‘한도아파트’ 중소형 61.86㎡의 경우 3년 전 2억5천750만원으로 당시도 고가였지만 지금은 164.1%, 4억2천250만원이 오른 6억8천만원에 이르렀다. 수성구 ‘우방2차’ 중형 84.90㎡ 또한 132.7%, 5억4천750만원이 급등해 9억6천만원으로 10억원대에 근접했다. 특히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204.07㎡의 경우 2017년 5월 12억3천500만원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21억원으로 무려 8억6천500만원(70.0%)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여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으로 대구에서 보통의 시민이 근로소득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택의 선택 폭이 매우 좁아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평형대의 집값 급등으로 사는 곳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부수적인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책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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