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불가능한 장애인…돌봄 인력 환경 개선을”
“자가격리 불가능한 장애인…돌봄 인력 환경 개선을”
  • 박용규
  • 승인 2020.10.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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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말임 동구의원 지적
코로나19 사태 속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 동구의회 오말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열린 의회 제3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호흡기 장애인,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닫혀버린 문 안에서 갇혀 지내고 있다”며 “이들은 자가격리가 불가능해 가족과 동반 격리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장애인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갇힌 이유를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설과 보조 인력들의 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복지관, 보호센터 등은 문을 닫거나 제한적으로 운영을 이어왔고, 24시간 지원받아야 하지만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는 시간은 하루 2~3시간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돌봄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3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활동지원사 교육에 장애 유형별 심화 및 보수교육 추가 △중증장애인 등 활동 보조 시 시간당 단가 조정 △행동과 정서장애가 심한 장애인들을 돕는 지원사 위한 특수교육 등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정부와 국회는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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