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의 활약과 후백제 집중 조명
견훤의 활약과 후백제 집중 조명
  • 이재수
  • 승인 2020.10.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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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전주박물관 공동
내년 1월31일까지 특별전 마련
영호남 교류 역사적 당위성 정립
상주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개관 30주년 특별전Ⅱ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27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전주 전시회가 끝나는 내년 3월경에는 상주박물관에서 특별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상주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 장수군,진안군이 공동주최한다. 견훤의 활동했거나 유적 유물이 있는 지역이 모두 참여했다.

이번 특별전은 견훤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영호남 교류라는 시대적 요구와 역사적 당위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견훤의 활약과 그가 건국한 후백제의 역사 문화를 조명한다.

1부 ‘화무십일홍 영웅 탄생’에서는 후백제의 연호, 正開 정개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전북 유형문화재 제247호 실물 크기로 복제해 전시하고 삼국사기 및 조선시대 상주지도에서 역사적 인물로 기록돼 있는 견훤의 모습을 보여준다. 혼란스러웠던 통일신라 마지막 시기의 문화상 조명하며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한국사의 전환기를 살펴본다.

2부 ‘견훤, 그 꿈의 시작’은 견훤의 웅기와 초반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견훤은 청년기에 지금의 광양·순천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전남 광주에서 처음 나라를 선포한다.

이와 관련된 광양 마로산성과 광주 무진고성에서 출토된 옛 백제의 지명馬老官, 마로관)이 찍힌 기와들, 희귀한 청동거울, 봉황과 도깨비무늬의 기와 등이 주로 전시된다. 특히 봉황은 왕권이나 신성함이 필요한 곳에서 주로 발견되는 문양으로 무진고성이 견훤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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