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0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수성구립 범어도서관과 고산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도서관 운영평가는 도서관 현장을 진단·분석해 효과적인 도서관 정책 수립과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협조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천309개 도서관이 참여해 55개 기관이 수상했다.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총점부문, 고산도서관은 우수사례 부문이 각각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과 더불어 우수도서관 현판, 포상금 및 국내연수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수성구립 대표도서관으로 대구시 공공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자랑하는 범어도서관은 시설환경, 정보자원, 인적자원, 도서관 경영, 서비스 전반의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며, 고산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독서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에 한 지자체 내에서 2개 기관이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시상식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됐으며,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