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대진표 막판까지 모른다
가을야구 대진표 막판까지 모른다
  • 승인 2020.10.28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위 간격 승률 0.001차
30일 돼야 순위 결정날 듯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표는 사실상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30일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2위 LG 트윈스를 맹렬히 쫓는 3위 kt wiz가 27일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두 팀의 간격은 승률 0.001차로 좁혀졌다.

kt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LG가 잔여 두 경기를 쓸어 담더라도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2위를 사수해야 하는 LG나 추격하는 kt 모두 매 경기 토너먼트 결승전에 나서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LG는 28일 한화 이글스, 30일 SK 와이번스와 대결한다. kt는 28일 KIA, 29∼30일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잔여 경기 발표 후 비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1일에 열리고, 이 경기는 순위와는 무관하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결정된 사례는 적지 않다.

먼저 2004년, 2017년, 2019년 세 번이나 정규리그 최종일에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가려졌다.

현대 유니콘스(2004년), KIA 타이거즈(2017년), 두산 베어스(2019년)가 마지막 날 1위를 확정 지었다.

두산은 지난해 마지막 날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고 SK 와이번스와 동률을 이룬 뒤 상대 전적에서 앞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2017년엔 프로 출범 36년 만에 마지막 날에 1∼4위가 결정됐다. 가을 야구 대진도 그제야 완성됐다.

그해 KIA는 최종일에 kt wiz를 대파하고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지웠다. KIA를 쫓던 두산은 SK에 패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NC와 벌인 3위 경쟁에서 승리했다. NC는 4위, SK는 5위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해 가을 야구에 승선했다.

LG는 2013년 정규시즌 마지막 날 역전 2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을 떠올린다.

LG는 그해 최종일 두산을 제압하고 시즌 최종 성적 74승 54패로 승률 0.578을 기록, 한화 이글스에 패한 히어로즈(72승 2무 54패·승률 0.571)를 승률 0.007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는 1997년 이후 16년 만에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올해에도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기를 고대한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