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선 관철” 막판 설득 총력전
“엑스코선 관철” 막판 설득 총력전
  • 김종현
  • 승인 2020.11.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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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조사, 경제성은 인정
정책성 부문 평가에 달려
빠르면 이달 중 결과 발표
대구시, 여야 잇따라 접촉
필요성 집중적 건의 예정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 12.4km)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정량평가(경제성 분석)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가운데 이달중 마무리 될 정성평가(정책성 부문)를 앞두고 대구시가 여야 정당과 기재부 설득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와 기획재정부는 지난 달 엑스코선 2차 예타 점검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량평가 B/C 분석에서 1을 넘기는 도시가 거의 없어 1에 가깝게 나오면 다행인데 대구엑스코선은 타시도와 유사하게 나왔다. 정량평가 점수 45점외에 이제는 정성평가 40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며 “정성평가를 나쁘게 받으면 정량 평가를 잘 받아도 소용이 없어 아직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체 종합평가(AHP) 지수가 0.5 이상이면 예타 통과 기준을 충족한다.

대구시는 빠르면 이달 전체 평가가 끝나고 예타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기재부와 여야 정당을 상대로 마지막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일 오전 9시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국민의힘과의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엑스코선 필요성을 집중건의할 예정이다.

사업비 7천169억원(국비 60%, 시비 40%)을 투입하는 엑스코선은 종합유통단지, 엑스코 제2전시장,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역의 주요 물류·산업단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필수 인프라다.

대구시 관계자는 “엑스코선을 따라 6만 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이 잇따르는 등 벌써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도시철도 1·2·3호선 환승체계 구축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엑스코선 연장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연말 예타 통과를 전제로 2021년부터 2년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코선 시·종점인 이시아폴리스역(신설 예정)과 신도시 조성예정지인 K2후적지까지 거리는 불과 2~3㎞에 불과해 추후 대구공항후적지와의 연계도 예상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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