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 ‘원대역 신설 운동’ 본격화
광역철 ‘원대역 신설 운동’ 본격화
  • 한지연
  • 승인 2020.11.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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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14일 정식 발대식 예정
서문시장 등서 서명운동 전개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원대역(가칭) 신설을 희망하는 역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족을 예고했다. 대구시의 사업무산 우려로 역 신설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시 운영되던 추진위(본지 2020년 10월 29일 1면 참조)의 활동 본격화를 알리는 데 이어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9일 추진위는 정식 발대식을 열고 원대역 신설을 위한 활동에 전격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역센트럴자이’, ‘힐스테이트대구역오페라’, ‘달성푸르지오힐스테이트’ 등 여러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와 1만여 세대가 원대역 신설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발대식은 오는 14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으로 행사에는 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구북구갑지역 위원장과 양금희 국회의원, 박갑상 대구시의원, 안경완 북구의원,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지역 위원장, 윤선진 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 이주한 서구부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최초의 철도망 구축사업인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경부선 여유용량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에 걸쳐 철도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천515억여 원이 투입돼 기존 경부선 철로에 있는 구미역, 왜관역, 대구역, 동대구역, 경산역과 2개의 신설역인 서대구역, 사곡역을 연결한다.

원대역은 지난 2015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 시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었으나 이듬해 11월 기본계획 설계 검토 이후 공사하지 않는 ‘장래역’이 됐다. 원대역 신설을 위해 다시 예타를 하게 되면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대구시의 판단에서다.

추진위 측은 대구시에 원대역 조기착공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발대식(14일) 이후에는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1차 원대역 신설 추진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10만 서명 운동을 진행 중으로 1만여 명의 서명을 확보해둔 상태이다. 또 매주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팔달시장, 남문시장 등 전통시장을 위주로 하는 지속적 연명 운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원대역 신설은 광역철도 탑승 편의뿐만 아니라 타 도시 관광객들의 역 인근 관광지 접근성, 주거단지 형성 등 여러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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