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직 85% “고용보험 가입 원한다”
특수고용직 85% “고용보험 가입 원한다”
  • 김수정
  • 승인 2020.1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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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고용안전지원금수령자 조사
학습지 교사·방문 점검원 順 응답
87% “사업주와 5:5 부담 원해”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85%가 고용보험 가입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고 종사자 대부분은 고용보험료 부담을 본인과 사업주가 5 대 5로 할 것을 희망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특고 종사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 의사가 있다’는 특고 종사자의 비율이 85.2%에 달했다.

설문조사는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 가운데 산재보험 적용을 받는 14개 직종의 3천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종별로는 학습지 교사(92.4%), 대여제품 방문 점검원(92.1%),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89.9%), 방문 교사(89.1%) 등 순으로 고용보험 가입 희망 응답률이 높았다. 골프장 캐디(68.3%), 화물차 운전사(79.0%), 택배기사(79.8%) 등 직종은 상대적으로 고용보험 가입 희망 비율이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86.1%)의 가입 희망 비율이 남성(83.9%)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86.9%)와 40대(85.6%)가 높은 편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특고 대다수는 고용보험료 분담을 특고 본인과 사업주가 5 대 5로 동일하게 해야 한다고 응답(87.3%)했다. 특고 본인이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7.1%)과 본인이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5.6%)은 일부에 그쳤다.

고용보험료의 적정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월 소득의 0.6%로 해야 한다는 응답(49.9%)이 가장 많았다. 월 소득의 0.8%(41.9%)가 그 뒤를 이었다.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세금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추가로 내라고 할 것 같아서’(55.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질문에는 복수 응답이 허용됐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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