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한 ‘허공의 메아리’ 세계문학상 詩부문 大賞

서정성 짙은 형상화 인상적

시인, 시조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널리 알려진 양경한(사진)씨가 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세계문학상 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다. 수상작품은 지난해 출간한 시집 ‘허공의 메아리’이며 시상식은 11월20일 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린다.

시문학상 심사위원회에서는 “이번 수상시집에 실린 시는 시적관심과 대상을 서정성 짙은 이미지 형상화와 섬세하고 체취가 묻어나며 그리움이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시향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양 시인은 “앞으로 무딘 펜을 열심히 갈고 닦겠다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시 창작에 혼신의 정열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시인은 1948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여 문학세계시문학상 대상, 자유시문학상, 시와의식 시문학상, 한국시문학상, 한하운문학상, 문학공간시문학상, 중앙일보문학상, 수필춘추문학상을 비롯 각종문학상 20여 가지를 수상했다. 그는 시집 13권, 시조시집 10권, 수필집 10권, 동시집 55권, 동화집 60권을 집필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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