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성공 밑거름…장사상륙작전 기념관 개관
인천상륙작전 성공 밑거름…장사상륙작전 기념관 개관
  • 이진석
  • 승인 2020.11.16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공식 가지고 정식 문 열어
LST문산호 재현·추모 공간 조성
육본 문서·맥아더 장군 친서 전시
갑판서 장사리 해안도 조망 가능
인사말하는영덕군수
16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시라 해안에서 열린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준공식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준공식이 16일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광장에서 열려 6·25 전쟁 당시 큰 발자취를 날린 장사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알렸다.

준공식에는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원들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육·해군 관계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9월14일 70주년 전승기념식과 병행해 준공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준공식은 해군본부 군악대의 축하공연에 이어 해군장성으로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해군 제6항공전단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행사를 빛냈으며, 육군 50사단 행정부사단장도 참석했다.

준공된 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큰 기여를 한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시설로 불타는 애국심으로 자원해 입대한 학도병과 참전용사 및 문산호 선원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후세대에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시설이다. 장사상륙작전에 사용됐다가 좌초한 LST문산호를 재현했으며, 길이90m, 폭30m, 지상5층 등 연면적 4천881㎡의 건축물로 잠제시설과 하부지지시설 설치 등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324억원이 투입됐다.

전시관은 1~2층이며 장사리 해안 모래를 모티브로 작전배경, 부대결성, 출동, 작전전개 순으로 ‘육본 작전명 174호’ 문서와 ‘맥아더 장군의 친서’가 전시돼 당시 작전을 재현하는 공간과 추모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갑판과 상부 3~5층은 체험과 휴게공간으로 70년 전 호국용사들이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낸 현재의 아름다운 장사리 해안 주변을 조망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준공식에 앞서 전승기념관은 지난 6월5일 임시로 개관해 운영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한 50여 일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하루 700여 명이 방문해 총 7만 명이 다녀갔다.

영덕군은 2021년까지 당시 전투 상황을 재현하는 가상현실 전투 체험관 조성을 마치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