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을방송국’ 구축 첫 발
‘대구마을방송국’ 구축 첫 발
  • 조혁진
  • 승인 2020.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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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회의·온라인 설명회 열고
매니저 양성 등 추진 계획 공유
오늘 성과지표 컨설팅 갖기로
일각 “내년 1월 개국, 시간 촉박”
마을단위 공공미디어 플랫폼인 ‘대구마을방송국’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김영숙 사단법인 대구시민센터 이사는 20일 자문위원회의·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재난으로 멀어진 이웃을 잇는 마을방송국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경제, 심리, 정서 등 다각적인 생활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미디어매니저 공개모집 및 양성 △마을미디어 시범마을 조성 △맞춤형 교육 통한 콘텐츠 제작 지원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마을미디어축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포스트코로나 대응 연합모델 공모사업으로 2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구 4개 지역에 마을 방송국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지 11월 17일자 8면 보도)

대구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마을 공동체를 발굴하고 현장활동연구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면 대구경북 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장비 대여와 미디어 교육, 강사 초빙 등을 지원하고 성서공동체FM은 라디오 제작 교육, 콘텐츠 개발과 컨설팅을 연계하는 식이다.

마을방송국 구축사업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23일 성과지표 컨설팅, 오는 28일 포럼 및 순회 간담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13일 개소식 및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내년 2월 26일에는 마을미디어 축제를 열어 그간의 성과 공유 및 작품 상영회, 마을미디어 플랫폼 구축 컨퍼런스를 가진다.

각 분야의 자문위원은 마을방송국 구축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내년 1월 개국까지 주민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촉박하다는 점과 장기적인 운영을 위한 수익구조 창출 방안 등을 더 고민해야 한다는 것. 이경희 성서공동체FM 사무국장은 “마을방송국이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마을 단위를 넘어 시 전체의 아우르는 광범위한 홍보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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