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용 ‘리제네론’ FDA 긴급사용 승인
트럼프 복용 ‘리제네론’ FDA 긴급사용 승인
  • 조혁진
  • 승인 2020.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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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중간 정도 증상 환자 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치료에 사용됐던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지난 21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가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증상의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 ‘REGN-COV2’를 긴급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해당 치료제는 코로나19 환자를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도 활용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투약 이후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었다.

해당 약품은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형태로, 이러한 형식의 항체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 9일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와 캐나다 생명공학회사 ‘엡셀레라’의 공동 개발 치료제 ‘LY-CoV555’이후 두 번째이다.

하지만 최근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이 잇따라 중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중단하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FDA 역시 리제네론 항체치료제를 활용한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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