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로 알리는 아름다운 ‘문경 연가’
캘리그라피로 알리는 아름다운 ‘문경 연가’
  • 전규언
  • 승인 2020.1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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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캘리그라피대전 입상작
306개 작품 지역예술관 전시
홍한휘씨作 ‘문경새재’ 대상
전국공모문경연가캘리그라피
제1회 캘리그라피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홍한휘씨 작품. 문경문학관 제공

문경을 노래한 시(詩)를 현대 서예인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림을 곁들이기도 한 306개 작품이 지난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돼 새로운 문경의 문화자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문학관(이사장 권득용)은 ‘제1회 전국 공모 문경 연가 캘리그라피대전’를 통해 입상한 작품 306점을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 150여 점, 문경문화원 120여 점, 문경문학관 30여 점 등 3곳에 분산해 전시하고 있다.

문경문학관이 지난 8월 6일 문경을 노래한 시 28편을 제시하고, 이들 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린 작품들을 전국에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710점이 응모한 가운데 서울 홍한휘씨가 김시종 시인의 시 ‘문경새재’를 써 대상을 차지했다. 입상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별상 8점, 특선 92점, 입선 202점 등 모두 306점이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는 원광대 서예학과 여태명 교수가 위원장,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상현 상임이사, 아인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김나현 회장,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고양지부 이순연 지부장이 맡았다.

권득용 이사장은 “문경의 인문학을 재창조하기 위해 그 자취와 흔적을 찾아 기록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문경문학관이 앞장서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태명 심사위원장은 “캘리그라피는 사회적 인식의 확산과 초등학생부터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발전과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새로운 예술 장르”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들을 오는 27일까지 전시한 뒤 접근성이 좋은 점촌시외버스터미널, 점촌역 등에서도 전시해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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