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49명…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신규 확진 349명…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 조재천
  • 승인 2020.1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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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320명 중 수도권 68%
대구서는 3명 중 2명 지역감염
당국 “연말 모임 자제를” 당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올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이틀 연속 지역 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전국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49명 증가한 3만 1천35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20명은 지역 감염 사례, 나머지 29명은 해외 유입으로 분류됐다.

지역 사회 감염자의 68%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 등 217명은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45명,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전남 각 7명, 부산 6명, 광주·충북·경남 각 3명, 대구·세종 각 2명, 울산·제주에서는 1명씩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지역 감염 2명, 해외 유입 1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지역 사회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A 씨는 중구 거주자로, 지난 18일 대구에서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다. 앞서 그는 18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재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달성군에 거주하는 B 씨는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B 씨가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C 씨는 달서구 거주자다. 지난 7일 러시아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에서 시행된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해제 전 시행된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지인 모임을 얼마나 줄이고 자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전국적인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2020년에 모임은 이제 없다’라고 생각하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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