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옴에도 2단계로 유지하는 것은 여러 요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438명으로,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한다”면서도 “단계 격상은 확진자 수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단계 격상은 60대 확진자 수와 중증환자 병상 여력, 감염재생산 지수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결정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실 줄 알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5일 간격으로 두 번 상향한 만큼 그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거리두기 효과 분석이나 평가 없이 단계만 격상하는 것은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간과하는 것”이라며 “중·소상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특성상 많은 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면서 사우나와 단체운동 등 위험한 시설이나 활동에 ‘핀셋’ 조치를 도입하는 이른바 ‘2단계+α’ 방역 조치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이번 결정은 단계 격상보다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438명으로,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한다”면서도 “단계 격상은 확진자 수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단계 격상은 60대 확진자 수와 중증환자 병상 여력, 감염재생산 지수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결정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실 줄 알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5일 간격으로 두 번 상향한 만큼 그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거리두기 효과 분석이나 평가 없이 단계만 격상하는 것은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간과하는 것”이라며 “중·소상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특성상 많은 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면서 사우나와 단체운동 등 위험한 시설이나 활동에 ‘핀셋’ 조치를 도입하는 이른바 ‘2단계+α’ 방역 조치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이번 결정은 단계 격상보다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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