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12일 ‘양수진 만정제 흥보가 완창판소리’
수성아트피아 12일 ‘양수진 만정제 흥보가 완창판소리’
  • 황인옥
  • 승인 2020.12.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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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명창의 익살스런 흥보가
양수진2
소리꾼 양수진.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는 연말을 맞아 아티스트 인 무학 ‘양수진 만정제 흥보가 완창판소리’를 12일 오후 4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연다. 이 시리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솔리스트를 발굴·지원하여 리사이틀 무대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지역예술진흥프로그램이다.

소리꾼 양수진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이영희, 신영희 명창에게서 사사(師事)하였다. 또한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흥보가 이수자로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경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흥보가는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와 함께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로 ‘박타령’이라고도 불린다. 조선 시대 고전소설인 흥부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판소리보다 익살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만정제는 국악인 만정(晩汀) 김소희 명창에 의해 완성된 유파이다. 김소희 선생은 여러 스승에게 배운 소리 대목 가운데 가장 좋은 대목을 적절히 조합해 동편제·서편제 소리의 특성을 고루 갖춘 새로운 창법을 시도 했는데 이 창법이 바로 ‘만정제’이다. 가성을 쓰지 않고 자유자재로 소리를 구사하는 창법이 특징이며 고운 음색과 명확한 창법으로 유럽·미국 등에 판소리를 알리는 데도 이바지하였다.

공연 1부는 ‘놀보심술 대목’부터 ‘제비노정기 대목’까지 이어지며 2부는 ‘흥보마누라 가난 타령대목’부터 ‘놀보 제비몰러 나가는 대목’까지 이어진다. 반주는 전국 고수대회 명고부 대상을 수상한 김기호가 맡았으며, 흥보가의 전체적인 해설과 완창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악밴드 나릿 대표 김수경이 사회를 진행한다. 전석 1만원. 예매는 티켓링크.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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