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명 늘어난 7천286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남구에 사는 A 씨와 동구 거주자인 B 씨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A 씨와 접촉한 수성구 거주자 C 씨와 D 씨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E 씨는 달성군 거주자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에 사는 F 씨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달성군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대구시는 긴급 재난 문자로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다사역로37)에서 확진자 다수가 나왔다”며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해당 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예약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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