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소재 베어링 강소기업
2025년까지 50억 원 투자
생산기술硏, 연구개발 지원
영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영주시청 제2회의실에서 주식회사 성진CBK,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과 베어링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성진CBK는 갈산일반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30명을 고용하는 베어링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는 산하 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통해 ㈜성진CBK에 장비 활용에 대한 편의와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성진CBK는 1978년 창립 후 산업용 및 기계용 베어링하우징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베어링과 하우징을 결합한 유니트 베어링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약속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의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지난 2018년 영주시 장수면에 문을 연 국내 유일의 베어링 시험평가 기관으로, 국제규격인증 및 연구개발을 통해 영주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 구축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성 성진CBK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영주시에 공장 설립을 결정한 이유는 영주시의 각종 투자지원책, 기술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 때문에 ‘코로나19’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영주시에는 노벨리스코리아, KT&G, 베어링아트, SK머티리얼즈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11개의 농·산업단지에 각종 기업들이 입주한 투자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영주시는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베어링산업의 앵커 기업인 일진그룹 내 ㈜베어링아트로부터 3천억원 투자·5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유치하는 등 베어링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