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동구 봉무동 소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
해당 교회 관련 지표 환자 2명은 전날 경산시 보건소에서 받은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2명 모두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전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구 보건소로부터 해당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13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현재까지 97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해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이날 오전 긴급 재난 문자로 "광진중앙교회(동구 위남로51)에서 전날 2명, 이날 오전 0시 이후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2월 1일 이후 교회 방문자는 보건소 예약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