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에 ‘국내 스프링캠프’ 현실로...프로야구 구단들 훈련지 윤곽
코로나 영향에 ‘국내 스프링캠프’ 현실로...프로야구 구단들 훈련지 윤곽
  • 승인 2020.12.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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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일하게 비행기 타고 제주로
한화, 경남 거제서 1차 훈련 추진
NC, 통영서 2군 선수 베이스캠프
삼성 등 나머지는 기존 시설 활용
현실로 다가온 ‘국내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느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연말에도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0개 구단은 해마다 미국·일본·대만·호주 등 따뜻한 국외로 떠나던 전지 훈련을 내년에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불필요한 국외 여행을 자제하는 추세이고, 해외 훈련 후 국내로 돌아오면 2주간 격리해야 하는 만큼 굳이 비싼 돈을 써가며 우리나라 바깥에서 겨울을 나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각 구단은 2월 1일부터 자체로 내년 시즌 대비 팀 훈련을 시작한다. 정규리그는 4월 3일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은 구장 단지 상태 등을 봐가며 훈련의 강도를 조절할 참이다.

초반에는 체력, 근육 훈련에 중점을 두고, 날씨가 풀리는 3월 초부터 실전에서 전술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비행기를 타고 훈련지로 이동하는 구단은 SK 와이번스다.

SK 1군 선수들은 제주도 강창학 야구장에서, 2군 선수들은 강원도 속초 설악 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타격·투수·수석 등 주요 코치진을 외국인으로 꾸린 한화 이글스는 1군 선수들의 1차 훈련지로 경남 거제를 검토 중이다.

한화 구단의 한 관계자는 23일 “원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려고 했지만, 추위 문제로 원활한 훈련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남부 지역을 알아봤다”며 “현재 거제시 야구 시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제에서는 체력, 웨이트 훈련 등 기본 훈련 위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화 2군 선수들은 충남 서산구장에서 담금질한다.

올해 프로야구 통합우승팀 NC 다이노스는 경남 창원NC파크와 인접한 마산구장에서 개막을 준비한다.

NC 2군 선수들은 마산구장을 1군 선수들에게 내주고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로 이동한다.

kt wiz는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1차 훈련을 치르고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옮겨 평가전 위주의 2차 훈련을 벌인다. 2군 선수들은 전북 익산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연습한다.

나머지 구단들은 기존 1, 2군 시설을 활용한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1군 선수들은 홈인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에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각각 터를 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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