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324명 대상 조사 “도내 中企, 근무환경은 만족스럽지만…”
지역 청년 324명 대상 조사 “도내 中企, 근무환경은 만족스럽지만…”
  • 김상만
  • 승인 2020.12.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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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성·임금은 “만족 못해”
42% “이직경험 있다” 응답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39세 청년 324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무환경과 대인관계는 ‘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기업의 장래성과 임금에 대해서는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직무만족도, 복지제도, 근로환경 등 6개 항목 77문항으로 구성해 도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정확한 실태와 니즈를 파악, 개선점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직무만족도와 관련, 근무환경(5.48점)과 대인관계(5.32점)에서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의 장래성(4.57점)과 임금(4.51점) 부분에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복지혜택 및 업무환경과 관련해 연차휴가제도와 정기건강검진은 각각 88.6%, 80.8%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육아휴직(34.1%)과 출산휴가(29.9%)는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근로자 이직과 관련해 청년 근로자의 42.2%가 이직경험이 있었다.

이직 횟수는 1회 43%, 2회 33.3%, 3회 16.3%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사유로는 임금수준 불만족이 27.5%로 가장 높으며, 전공·적성의 불일치 13.8%, 근로환경 불만족 1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세 청년의 경우 임금수준 불만족(13.3%)보다 전공·적성 불일치(20%)로 인한 이직이 더 많아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정책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 근로자의 평균근속기간은 1년~ 2년 미만 32.1%, 2년~ 3년 미만 22.6%, 6개월~ 1년 미만 16.8% 순으로 나타났으며 근속기간에는 학력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1년 미만 근무한 청년 중 고졸 이하가 39.3%, 10년 이상 근무한 청년 중 전문대졸이 70.4%로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초과근로와 관련하여 청년 근로자의 49.1%가 주당 5시간 이하의 초과근로를 하였고, 6 ~ 10시간(36.1%), 11 ~ 15시간(10.3%)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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