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초서 박석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초서도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초서도 무사 1, 3루서 임익준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박한이가 홈을 파고 들어 한 점을 더 보탰다.
승부의 분수령은 7회초.
1사 2루의 기회서 최형우가 이재학의 직구를 통타, 투런 홈런을 쏴 올리며 5-0으로 달아았다.
삼성은 8회초서 또 다시 1사 1, 2루의기회서 김상수의 싹쓸이 3루타와 다음타자 오정복의 적시타로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서도 삼성은 2점을 추가했으며 전날 타선이 폭발한 두산은 9회말에서 정수빈의 3루타로 간신히 1점을 뽑아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 5일 롯데전 이후 4경기만에 선발 2연패를 끊고 1승을 추가했다. 두산 타자들은 장원삼의 날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힘을 쓰지 못했다.
▲잠실전적(23일)
삼 성 100 101 232 - 10
두 산 000 000 010 - 1
△승리투수= 장원삼(6승4패)
△패전투수= 왈론드(4승3패)
△홈런= 박석민 5호(1회1점) 최형우 13호(7회2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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