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주열·바둑 이재윤 출사표…누가 당선될까
수영 강주열·바둑 이재윤 출사표…누가 당선될까
  • 이상환
  • 승인 2020.12.28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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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종목단체회장 선거
지역출신 인사 4명 출마 ‘관심’
롤러 최대식, 단독출마로 당선
파크 진영국 대구회장은 고배
최대식

강주열

이재윤-덕영치과원장
위에서부터 최대식 회장, 강주열 위원장, 이재윤 덕영치과 원장.

대한체육회 가맹 각 중앙 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대구·경북)출신 회장선거 출마자들의 당락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대한체육회 가맹 중앙 종목 단체는 총 77개(정회원 61·준회원 6·인정단체 10개) 단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역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종목은 4개 단체다.

지역출신 인사들이 도전한 종목단체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을 비롯해 대한수영연맹, 대한파크골프협회, 대한바둑협회다.

이 가운데 제18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대식 전 대구롤러스포츠연맹회장(주 동경주산업개발 회장)은 단독 출마로 당선이 확정된 상황이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22일 최대식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최 당선인은 조만간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은 후 내년 1월 28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에 공식 취임해 2024년까지 4년 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최 당선인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대구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각종 전국규모대회 유치, 국가대표훈련, 대만 정기교류(타오위안시, 창화시) 실시 등 지방연맹으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국내 및 국제사업을 주도적으로 개최했다.

나머지 3개 단체는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28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는 대구출신 인사인 강주열 대구경북 하늘길살리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 위원장은 지난 27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대한수영연맹의 발전을 위해 거액의 출연금을 약속하는 등 수영인들의 표심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회장 선거는 오는 3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7일 실시된다.

평소 수영과 수영인에 애정이 남다른 강 위원장은 현 대한수영연맹의 파행 운영 등에 우려를 표하던 많은 수영인과 연맹관계자들의 권유로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위원장은 현재 대경수지 등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경북하늘길 살리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수영비전 2030’을 통해 수영 전문가 영역과 행정 영역을 철저히 분리해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회장 권한 축소 및 예산을 시도연맹과 각종 위원회에 과감하게 이관하는 한편 이를 감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감찰 조직을 신설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연맹 운영에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안정적인 재정 마련 △각 시·도 훈련장 여건 개선 및 연맹 행정보조금 및 대회비 지원 △생활체육활성화 △임원 및 각종 위원회 위촉방법 개선 △수영연맹 장기발전계획 수립 △산하연맹 설립지원 △국제적인 사업 참여를 약속했다. 아울러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국가대표 선발에 ‘포인트제’ 시행 등 투명한 방식을 도입하고, 공정한 지도자·선수 포상도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과거 잘못된 관행은 철저히 단절하고 대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영인들로부터 인정받고, 국민들에게는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대한수영연맹회장 선거에는 다수의 후보군들이 등록 마감일인 31일까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윤 대구바둑협회장(덕영치과 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제7대 대한바둑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5∼6일 후보자 등록을 한 후 16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이재윤 회장이 지난 선거에 이어 현 윤수로 회장(아비콘헬스케어·비지엑스생명과학(BGX) 회장)과 1년여 만에 다시 재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6대 회장선거는 전임 신상철 회장이 2018년 12월 31일 중도 사임함에 따라 보선으로 치러져 1월 26일 임기가 만료된다.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이 회장은 현재 대구시바둑협회장을 비롯해 전 한국기원 부총재, 전 대한바둑협회 수석부회장, 바둑학회장 등 을 역임하는 등 한국바둑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바둑 활성화를 위해 연간 수억원을 쾌척하는 등 바둑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38년째 열리고 있는 덕영배 아마대왕전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성적에 따라 연구지원비가 주어지는 등 바둑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선거에 나선 진영국 대구파크골프협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3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선거에서 목포출신인 현 이금용 회장(한일운수 대표)에 고배를 마셨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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