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다른나라에 K-방역 홍보 이유는”
野 “다른나라에 K-방역 홍보 이유는”
  • 이창준
  • 승인 2021.01.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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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총리 백신확보 발언’비난
“실험 안된다며 기다리라고…
다른나라 추정 주사 사용하나
文이 확보하려는 건 검증 됐나
정부 무능 진솔하게 사과해야”
국민의힘은 1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나라가 뭐가 중요하냐’고 발언한 것을 두고 쓴소리를 날렸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세균 총리와 주말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듣다보면 문재인 정부의 백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진다”며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 백신 확보’를 묻자 ‘다른 나라가 뭐가 중요하냐’고 한다. 그럴거면 다른 나라엔 왜 그리 필사적으로 K-방역 홍보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백신엔 확진자 수가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그럼 우리보다 확진자 수가 더 적은 뉴질랜드, 호주가 왜 더 많은 백신을 확보했는지엔 답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는 다음 달 접종이 대한민국 전략이라더니 이제는 임상실험 대상되면 안 된다며 기다리라 한다”며 “그럼 대통령이 다국적 기업 CEO에 다급히 전화해 확보했다는 백신도 안전성 검증이 안 된 ‘백신추정주사’란 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의 코로나 백신은 완성품이 아닌 ‘백신추정주사’일 뿐”이라며 “무작정 투약부터 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은 마루타적 발상”이라고 적었다.

김 대변인은 “‘백신을 제 때 준비 못해 죄송하게 됐다’ 간단한 사과 하나면 될 일을, 그 실정을 궤변으로 막겠다고 하다하다 못해 반일감정까지 꺼내드는 무리수를 둔다”고 말했다.

또 “이 정부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역사의 아픔을 이용하고 국민 가슴에 상처와 절망을 준데 대해 SNS 정정이 아닌 진솔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불상의 발사체’, ‘피해호소인’, ‘백신추정 주사’에 이르기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먼길 돌아온 ‘창의 정부’ 충분히 봐 왔다. 국민에 고통 주는 ‘민폐정치’, 이젠 중단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정권의 유불리로 따질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 간단한 상식을 되찾아오지 못하는 한 늑장 백신으로 국민이 숨져가고 폐업과 실업으로 피눈물 흘리는 국난의 극복은 요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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