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시장 후보자 철저히 검증할 것”
“서울·부산시장 후보자 철저히 검증할 것”
  • 이창준
  • 승인 2021.0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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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성비위 용납 않겠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당 안팎의 성 비위 논란과 관련, 검증 부족의 ‘과실’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이날 “앞으로 성 비위 관련 사건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성추행 논란으로 국민의힘 몫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에서 자진 사퇴한 정진경 변호사 문제와 관련, “교원징계기록을 보지 못해 검증을 못 한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미투 고발이나 경찰 신고가 없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으로 성비위 관련 사건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묻고 가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최대억·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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