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인 매수세 폭증
삼성전자 개인 매수세 폭증
  • 김주오
  • 승인 2021.0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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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7조7천억 넘어서
증권사들도 평가가치 ‘상향’
삼성전자가 11일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거래대금이 7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2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5% 뛰어오른 9만800원에 거래됐다. 오전 장중에는 최고가인 9만6천800원까지 올랐다.

개인들의 매수세로 인해 거래대금이 7조7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개별 종목 기준으로 역대 1위 일간 거래대금이다.

종전 최대는 지난 8일 기록한 삼성전자의 5조839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과 배당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달 30일 종가 8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텔이 2023년 생산이 시작되는 핵심 반도체 칩 생산을 TSMC 또는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첬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을 개인 투자자의 수급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의 뉴스에 개인이 삼성전자를 담고 있는 것 같다”며 “주말 사이에 인텔의 칩을 위탁생산할 가능성 등의 소식도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논란이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글로벌 반도체 업체 대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삼성전자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9만2천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11만3천원), 하나금융투자(11만1천원), NH투자증권(11만원) 등 다른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대로 올려 잡았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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