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용 소화기’ 화재 피해 확산 막았다
‘보급용 소화기’ 화재 피해 확산 막았다
  • 정은빈
  • 승인 2021.01.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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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 팝업 센터 지급
수도관 언 상황서 신속히 진화
최근 전국적 한파로 수도관이 언 상황에 보급용 소화기 덕에 화재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사례가 알려졌다.

12일 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께 달성군 가창면 한 목조주택 거주자 배모(75)씨는 연탄보일러 윗부분의 계량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배씨는 다급히 물을 뿌리려 했지만 당시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 수도관이 언 상태였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자택과 이웃집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다 불을 껐다.

이 주택은 산과 인접해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소방 당국은 배씨의 빠른 대처 덕에 불길이 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 피해는 계량기 부근 외벽 일부분이 타는 정도에 그쳤다.

진화에 쓰인 소화기는 수성소방서가 운영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팝업(Pop-up)지원센터가 무상으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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