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행수준 더 낮아져야 거리두기 조정 검토”
정부 “유행수준 더 낮아져야 거리두기 조정 검토”
  • 조혁진
  • 승인 2021.01.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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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확진자 500여명
2단계 기준 상회하는 수치
“다중시설 집단감염 없어야”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검토를 위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더욱 억제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나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하며 유행수준을 더 낮춰야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적으로 3차 유행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특히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하루 평균 516명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단계 기준을 상회하는 여전히 높은 수치”라며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 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상황을 전국적 유행 본격화 단계인 2.5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1천여 명을 지나 최근 1주간은 5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의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역시 같은 기간 700여 명에서 340여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2단계로 조정하기에는 높은 수치다.

또 개인간 접촉과 요양병원·교회 등 특정 고위험시설에 대한 감염 비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위험요인들도 여전히 산적해 있다.

손 반장은 “모임, 여행, 식사, 약속 등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환경에서의 사람 간 접촉에 주의하길 바란다”면서 “교회 등 종교활동과 요양병원에서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운영이 재개되는 다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이후의 상황을 보며 조금 더 많은 생업시설들의 운영을 확대할 수 있다”며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의 운영자와 이용자들은 이 점을 감안해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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