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3가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 돌파
대구 수성3가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 돌파
  • 윤정
  • 승인 2021.01.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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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비수도권 유일
압구정동 29억9천만원 1위
20억 초과지역 6개동 늘어
10억 초과는 3배 늘어 113곳
지난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에서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가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이 지난해 전국 80만5천183건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 29억9천25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가 11억6천960만원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10억원을 넘었다.

평균 매맷값이 2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서울 압구정동 외에도 반포동(26억2천670만원)·용산동5가(22억3천982만원)·대치동(22억632만원)·서빙고동(21억8천761만원)·도곡동(21억1천59만원)·잠원동(20억2천613만원) 등 7곳으로 집계됐다. 2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2017년에는 압구정동 1개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7개동으로 늘어나게 됐다.

고가주택의 기준점으로 인식되는 10억원은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대구까지 나왔다. 2017년 34개동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3배 이상 증가한 113개동에서 평균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97개동)을 포함한 수도권이 112개 동이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11억6천960만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성동구(11억3천178만원)·광진구(10억6천468만원)·마포구(10억890만원)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작년 서울 25개 구에서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4억5천579만원)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부산 수영구·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중구가 서울 도봉구보다 거래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 수성구는 수성동·두산동·범어동 중심으로 가격상승을 주도했다”며 “특히 이 지역은 학군으로 인한 수요가 많아 수도권 못지않은 매맷값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도별 평균 아파트값은 서울(8억4천77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4억3천470만원)·경기(3억8천959만원)·부산(3억4천605만원)·대구(3억2천658만원)·인천(3억62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가격이 급등했지만 실수요 움직임이 소화되면서 지난해보다는 거래량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취득세 중과와 대출 제한, 종전 보유주택에 대한 보유세 등 투자 유입에 대한 제한요소도 많다”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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