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소상공인과 손 잡고 설 기획전 연다

SSG닷컴, 中企에 판로 제공
이달까지 200여종 30% 할인
농식품부는 ‘마음이음마켓’
과일·잡곡 등 11개 품목 구성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 가운데, 우수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과 지역의 고품질 농축수산식품을 판매하는 설 선물 기획전이 잇따라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은 설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함께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언택트 명절’을 준비하는 중소 협력업체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SSG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X SSG 선물세트 기획전’을 열고 우수 소상공인 브랜드 ‘안동초심한우’ 등의 선물세트 200여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명절 할인 프로모션이 추가로 적용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업체 40여곳은 명절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매출이 전년 행사 기간 대비 45% 늘었다. ‘안동초심한우’의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뛰었다.

이 밖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국산 농식품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축수산식품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마음이음마켓’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마음이음마켓(www.holidaygift.co.kr)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에서 추천받은 지역 특산품, 식품 명인·청년 창업농 제품 등 340여개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전자 상품모음집이다.

마음이음마켓 페이지는 과일, 화훼, 쌀·잡곡, 축산, 김치·장류, 건강식품, 수산물 등 모두 11개 품목군으로 구성됐다. 이 마켓에선 경북도가 추천한 영주풍기사과, 성주 백화고혼합세트, 안동와룡농협 잡곡 선물세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강나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