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이들 중 11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2명 증가한 8천503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동구 소재 식당과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확진된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A 씨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15일 동거 가족 2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중 1명이 근무하는 식당에서는 종사자 6명과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식당 방문자 799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음식점을 방역 소독한 데 이어 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1명은 폴란드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