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K리그 유관중 개막전
기다리고 기다리던…K리그 유관중 개막전
  • 석지윤
  • 승인 2021.02.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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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인원의 30%까지 허용
대팍, 3천명 입장 가능할 듯
프로축구 K리그1·2가 두 시즌 만에 팬들 앞에서 유관중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는 27일 개막 예정인 K리그 경기장에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수용 인원의 10%까지, 1.5단계에서는 수용 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1.5단계인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대구FC는 3천여 명의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유관중으로 개막할 계획이다”라며 “2020시즌에도 10% 또는 30%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시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 입장 절차와 좌석 간 거리두기 등에 관한 매뉴얼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가 유관중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시즌 이후 두 시즌만이다. 지난 시즌 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시작한 바 있다.

팬들은 지난 시즌 유관중 경기가 진행되던 때와 마찬가지로 입장권을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해야 한다.

경기장에서는 좌석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지정 좌석에 앉아야 하며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원정 응원 역시 금지된다.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시즌권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구FC는 올시즌 매년 판매해왔던 시즌권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경기 당일 입장권만 판매한다. 향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경우 하프 시즌권의 발매를 논의 중이다.

대구FC 구단 관계자는 “차후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면 하프 시즌권 등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로선 기존과 같은 시즌권을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과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등 일부 구단은 멤버십을 운영해 가입자에게 입장권 선예매 권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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