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후보 지지 ‘역선택’ 등 우려
일부 당원·시민 고루 반영 요구
일부 당원·시민 고루 반영 요구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완전 국민 경선제’로 선출하는 국민의힘 공천룰에 대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고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여권 지지자들이 고의로 ‘약체’ 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역선택’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장 위원장을 맡은 박성중 의원은 22일 통화에서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일반 여론조사로는 여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를 선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당심(黨心) 반영도 과제다.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당심이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처럼 당원과 시민의 의사를 고루 반영하자는 요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요구를 후보들의 이해득실과 연결 짓기도 한다.
100% 여론조사는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언론사들이 공표하는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나경원 후보에 밀린다는 점에서 오 후보가 역선택의 수혜자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당원들의 지지를 더 받는 것으로 알려진 나 후보로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경선룰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공관위는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나 무소속 금태섭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과정에서도 ‘완전 국민 경선제’를 채택할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 승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내세우려면 당내 경선부터 100% 여론조사로 최적의 후보를 가려야 한다는 논리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고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여권 지지자들이 고의로 ‘약체’ 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역선택’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장 위원장을 맡은 박성중 의원은 22일 통화에서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일반 여론조사로는 여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를 선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당심(黨心) 반영도 과제다.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당심이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처럼 당원과 시민의 의사를 고루 반영하자는 요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요구를 후보들의 이해득실과 연결 짓기도 한다.
100% 여론조사는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언론사들이 공표하는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나경원 후보에 밀린다는 점에서 오 후보가 역선택의 수혜자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당원들의 지지를 더 받는 것으로 알려진 나 후보로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경선룰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공관위는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나 무소속 금태섭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과정에서도 ‘완전 국민 경선제’를 채택할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 승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내세우려면 당내 경선부터 100% 여론조사로 최적의 후보를 가려야 한다는 논리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