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내 1호 접종자는 누가될지 궁금”
주호영 “국내 1호 접종자는 누가될지 궁금”
  • 이창준
  • 승인 2021.0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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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앙예방접종센터 방문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았다.

중앙예방접종센터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종류인 화이자 백신을 영하 75도 안팎 초저온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으로 국내 첫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외국은 상징적인 분, 국가 지도자들이 하는데 우리나라 1호 접종자가 누가될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질병청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가 있지 않아 답변드릴 수 없다”고만 답했다.

함께 자리했던 의사 출신 신상진 전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도 나지 않은 걸 한국은 접종시켰는데, 만에 하나 65세 이상에 문제가 터지면 정치적으로 곤란해질 우려가 있어서 (정부가) 안전하게 빼버린 것”이라며 “사실 효과만 있으면 (접종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전 의원은 65세 생일을 기준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신 의원은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은 해를 기준으로 한다”며 “요양병원은 연세가 많은 의사가 많으신데, 65세 이상 의사는 못 맞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약사 출신 서정숙 의원도 “종사자 중 고령자가 많은 걸로 안다”고, 김미애 의원은 “병실도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65세를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아닌 사람이 (요양병원의) 한 공간에서 구분될 수 있도록 해소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당론은 정해졌는지에 대해선 “당론이 정해진건 아니지만, 다른 직역과의 차별성 문제, 의료직역의 특별한 구분을 둘 만한 문제가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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