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최대 30분간 이상반응 여부 살펴야
백신 접종 후 최대 30분간 이상반응 여부 살펴야
  • 조혁진
  • 승인 2021.0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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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전·후 주의사항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 전, 후의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장 세척제 등 복용약물, 화장품, 음식,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 예진표에 자세히 기록해야 한다.

1차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 구성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성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입술·입안의 부종, 몸 전체 심한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난 경우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된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37.5도 이상의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다면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별 1차·2차 예방접종 간격(화이자 3주, 아스트라제네카 8~12주)을 반드시 준수하고,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다른 감염병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최소 14일의 간격을 둬야 한다.

백신을 맞은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귀가 후에도 3시간가량은 주의 깊게 관찰하길 당부했다. 특히 이전에 약, 음식, 주사행위 등에 중증 알레르기 경험이 있는 경우는 최소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야 한다.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적어도 3일간은 접종 부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령층은 접종 후 증상 발생에 대비해 보호자와 함께 있길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일반적으로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과 발열, 피로감,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구토 등 전신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당국은 “이러한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3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며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가 나타나면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고, 전신 이상반응이 발생한다면 진통제 복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의 부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 일반적인 이상반응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지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길 당부했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면 온라인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의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하기’에서 증상을 확인하고 대처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해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고된 접종자 또는 보호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에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질병청은 신청 후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 심의를 거쳐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보상은 진료비(본인부담금), 간병비(입원진료 시 1인당 5만원),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및 장제비가 지급된다.

당국은 “코로나19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한해 본인부담금 30만원 이상에서 전액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피해보상 범위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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