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창 기녀 이야기 ‘란’ 등 5편 선정
대구 명창 기녀 이야기 ‘란’ 등 5편 선정
  • 석지윤
  • 승인 2021.03.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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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딤프 빛낼 신작 뮤지컬
65개작 경합…전년比 33% ↑
제작지원금·마케팅 등 서포트
프리다_Last Night Show
제14회 DIMF 창작지원작 ‘프리다 Last Night Show’.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올여름 제15회 DIMF를 달굴 신작뮤지컬 5개 작품을 선정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본과 음원에 대한 심사를 통해 무대화를 지원하는 ‘DIMF 창작지원사업’은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축제의 메인 사업이자 수많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을 탄생시켜온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이에 전년대비 33% 증가한 65개 작품이 지원했다. 이 중 작품의 완성도, 발전가능성 등의 심사 기준을 기반으로 진행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5작품이 제15회 DIMF를 장식할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선정된 작품들은 △대구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아리랑,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루며 기생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넘어 예인(藝人)으로서 그의 삶을 ‘아리랑’과 함께 녹여낸 뮤지컬 ‘란(蘭)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로맨스 칠성’ 등이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소녀 ‘말리’가 자신이 지독히도 괴롭혔던 인형의 몸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의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 모두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세상,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난 주인공이 지구를 구할 루저(Loser)를 찾는 모험을 다룬 ‘스페셜 5(SPECIAL 5)’△일제 강점기시절 항일 사상단체를 이끌었던 ‘박열’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와 독립군을 기소한 조선인 출신의 검사의 아이러니를 다룬 ‘조선변호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작품들은 확대된 제작 지원금과 공연장 대관료, 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티켓 판매 수입금을 공연단체에 귀속하는 등 DIMF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15회 DIMF(6월 18일~7월 5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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