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유럽서 매우 기피하는 AZ백신이 한국서 접종" 개탄
김종인 "유럽서 매우 기피하는 AZ백신이 한국서 접종" 개탄
  • 이창준
  • 승인 2021.03.02 17: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책과 관련해 “정부의 구체적 백신 접종 전망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11월 말이 되면 전반적인 국민 면역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떠한 백신이 들어오고 어떠한 일자에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할 수 있다는 구체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일부 물량이 도입된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AZ)는 유럽에서는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위원장은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3차 재난지원금도 완결을 못 한 실정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지 계획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연기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문제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연기되는 등 11월 집단면역 시간표에 차질을 빚게 된 지난 과오는 결코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며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다. 정부는 65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 대한 접종과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과 약속한 11월 집단면역을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지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환영했다.

그는 “제1야당의 요청에 이제야 응답한 것은 아쉽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 책임접종·책임방역을 당부하는 것은 국민의 불안이 잠식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정부는 더욱 방역의 고삐를 조이는 한편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접종계획으로 국란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