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소비 진작, 기본자산 개념서 접근해야”
박영선 “소비 진작, 기본자산 개념서 접근해야”
  • 최대억
  • 승인 2021.03.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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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서 조정훈 ‘기본소득’ 비판
“청년에 5천만원 무이자 대출을”
여권서울시장후보단일화토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시대전환 조정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토론에서 웃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소비 진작 방안과 관련, “기본소득 개념보다는 기본자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MBN에서 방송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의 단일화 TV토론에서 조 후보의 ‘서울형 기본소득’ 제안에 대해 “매년 4조원을 기본소득에 써서 소비를 살리는 효과가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후보는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요즘처럼 과잉생산과 인구감소 상황에서는 필요한 정책”이라면서도 “핀란드에서도 기본소득을 하다가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청년출발자산’ 공약을 제시하며 “19∼29세 청년에게 5천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30∼40세까지 갚도록 하게 되면 원금이 다시 들어온다. 이렇게 기본자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평당 1천만원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 강북 지역 30년이 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부동산 정책을 공급이 아닌 매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민이 선호하는 지역 주택을 매입해 실수요자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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