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세훈 전 시장이 예비경선을 뒤집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지만 일부에서 견제성 발언이 나왔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 후보가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점을 소환, “오 전 시장은 애들 밥을 안 주려고 하다 시장에서 물러나 시정 공백을 야기했던 장본인”이라면서 “그 원죄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는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향방이 주시되면서 나경원 후보가 아닌 오 후보로 확정된 것이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관계자는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비호감 이미지가 많았던 것이 경선 패배 요인이 아닌가 싶다"며 "나 후보가 됐다면 제일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에서 오 후보가 정치 신인인 고민정 의원에게 패배했던 점도 다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고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중진 의원은 "고 의원에게 졌던 사람이 무슨 서울시장이냐"라며 "박 후보는 장관 경험과 능력을 갖춘 만큼 오 후보가 됐든 안 후보가 됐든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당 핵심 관계자는 오 후보가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점을 소환, “오 전 시장은 애들 밥을 안 주려고 하다 시장에서 물러나 시정 공백을 야기했던 장본인”이라면서 “그 원죄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는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향방이 주시되면서 나경원 후보가 아닌 오 후보로 확정된 것이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관계자는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비호감 이미지가 많았던 것이 경선 패배 요인이 아닌가 싶다"며 "나 후보가 됐다면 제일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에서 오 후보가 정치 신인인 고민정 의원에게 패배했던 점도 다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고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중진 의원은 "고 의원에게 졌던 사람이 무슨 서울시장이냐"라며 "박 후보는 장관 경험과 능력을 갖춘 만큼 오 후보가 됐든 안 후보가 됐든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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