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둔 대선, TK 이해 누가 대변하나
1년 앞둔 대선, TK 이해 누가 대변하나
  • 승인 2021.03.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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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일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여당과 심판론을 내세워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야당의 진영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와 함께 다음 달 서울·부산 시장 재보선 후에는 대대적인 정계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의 민심을 어느 주자가 대변할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어제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4%로 단번에 1위로 올라섰다. 이재명 경기지사 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4.9%, 무소속의 홍준표 의원 7.6% 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도 39.2%로 지난주보다 4.2%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도 32%로 동반 하락했다. 그만큼 살아 있는 권력층의 비리 수사에 대해 국민이 동조한다는 증거라 하겠다.

특히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7.7%, 보수성향 층에서 50.9%, 60세 이상 45.4%, 50대 35.3%, 서울 39.8%, 대전·세종·충청 37.5%, 대구와 경북 35.3%, 가정주부 층 43.9%라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현자”라고도 말해 국민의힘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뜻을 비추기도 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고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자신이 TK 적자라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홍 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대구·경북 민심과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주장한다. 정계 복귀를 시사하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도 최근 안동을 방문하는 등 TK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대선은 우리나라가 더욱 좌편향 국가가 되느냐 보수 가치를 지키느냐의 선택이다. 야권 주자는 누구든 간에 보수 본산인 TK의 민심을 얻어야 한다. 최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이 보류된 것을 두고 여권에 대한 TK의 민심은 매우 좋지 않다. 누가 TK의 이익을 대변하는 주자가 될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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