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 돌입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 돌입
  • 이창준
  • 승인 2021.03.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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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일 이전 합의 ‘공감’
경선룰·여론조사 문항엔 이견
야권의 서울시장 보선 주자인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최종 단일화 협상이 8일 시작됐다.

양측은 이날 단일화 실무협상단을 구성하고 협의에 나섰다.

두 후보는 전날 이른바 ‘호프 회동’에서 후보 등록일(3월18∼19일) 이전 단일화 원칙에 공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두 후보의 만남과 관련, “일반 상식으로 판단할 거 같으면 (단일화가) 별로 어려울 게 없을 것”이라며 낙관론에 무게를 실었다.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협상테이블의 이슈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은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주는 ‘개방형 시민 경선’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결국 당조직에 기대겠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여론조사 룰을 고수하고 있다.

여론조사 조항을 놓고서도 입장이 엇갈린다.

오 후보는 ‘야권후보 적합도’, 안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고수하고 있다.

단일후보의 기호를 놓고서도 입장차가 여전하다.

오 후보와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전폭적 지원을 위해서는 야권 단일후보가 제1야당의 기호인 ‘2번’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안 후보 측은 기호 2번을 달고 여러 차례 여권에 패배한 만큼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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