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4명…잇단 깜깜이 감염 비상
대구 신규 4명…잇단 깜깜이 감염 비상
  • 조재천
  • 승인 2021.03.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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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연속 한 자릿수 기록
경북 지역감염 10명…구미 5명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안정화 추세로 접어든 가운데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잇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두 자릿수로 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는 1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7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대비 4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20명을 기록한 뒤 5일부터 이날까지 7일 연속 1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북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지인 모임 관련 13명, 동선 노출자 13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9명 등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10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33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구미 5명, 의성 2명, 포항·영천·칠곡·울릉 1명씩이다.

도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구미에서는 ‘깜깜이 환자’ 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성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포항과 울릉 확진자는 모두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릉 확진자의 접촉자다. 칠곡에서는 대구 지역 목욕탕을 방문한 1명이 전수 검사 결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 확진자는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전국에서는 사흘 연속 하루 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465명으로 수도권 340명, 비수도권 115명,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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